소리의 전달경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과 소리를 듣는 신경에 문제가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리를 듣는데 장애를 느끼게 되것을 난청이라고 합니다.
1) 전음성 난청
외이나 중이와 같이 소리를 전달하는 기관의 질환이나 장애로 인해 일시적인 난청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이염, 외상으로 인한 고막 천공이나 이소골 연쇄이탈, 선천적인 외이도 폐쇄증, 이경화증 등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데, 의학적 치료로써 청력 회복이 가능하며, 보청기를 통해서도 거의 완전에 가깝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감각신경성 난청
달팽이관, 청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난청인데 소음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 등이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회복이 불가능하며 양쪽 청력 손실이 일반적입니다.
3) 복합성 난청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난청 모두를 보이는 난청입니다.
치료나 수술 등으로 전음성 난청을 없앤 후 보청기를 사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소음성 난청
특징적으로 3-4천 헤르쯔(Hz)의 주파수대의 소리를 잘 못 듣는데 대개 소음성 환경을 벗어나도 회복이 안 되므로 보호장구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게 중요하며, 90 데시벨 정도의 소음 환경에서 8시간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취미로 사격을 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2) 노인성 난청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노화로 인한것으로 대체로 고음이 잘 안 들려서 ㅅ, ㅆ, ㅈ, ㅉ, ㅊ 등과 같은 자음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소리가 커지면 울려서 들리고, 지나치게 큰 소리에는 오히려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소리가 들려도 무슨 소리인지 잘 구별되지 않으므로 보청기를 사용해도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해 듣는 연습을 해야 하고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독화(입술모양을 보고 소리를 눈으로 읽음)를 겸해야 말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3) 메니에르병
이명(귀울림)이 있고 청력장애 정도가 변동성이 있으면 메니에르 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4) 청신경종양
어지럼증이 있으면 청신경종양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5) 약물
혹시 먹고 있는 약 중 라식스 같은 이뇨제, 아스피린 같은 살리실산제제가 없는 지 확인해 봐야 하며, 귀에 독성이 있는 겐타마이신 같은 항생제나 항암제를 쓰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난청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검사는 필수입니다.
내시경 및 현미경을 이용하여 고막상태를 의사가 들여다보고 고막운동성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명료도 검사 등을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청성뇌간유발전위검사나 CT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원인에 따라 약물과 수술로 치료 후 보청기 보조 활용
1) 전음성 난청의 치료
그 원인을 없애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중이염으로 고막이나 중이가 망가진 경우 재건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2) 감각신경성 난청의 치료
- 돌발성난청이거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난청인 경우 어느날 갑자기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난청이 오는데 이 때는 조기에 스테로이드라는 약을 단기간 사용하며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 청신경종양으로 인한 난청의 경우는 방사선치료나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 최근 보청기 제작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외관상 전혀 노출이 없는 귀속형 보청기나 최소한의 노출로 착용가능한 귓바퀴형 보청기도 있으며 최종적으로 원인치료가 안된 경우라도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